돌산등대집 가려면 위치와 메뉴부터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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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등대집 가려면 위치와 메뉴부터 확인하는 방법

여수 돌산도를 오래 다녔더니 서울에서 ‘돌산’이라는 간판을 보면 먼저 갓김치가 떠오른다. 돌산등대집도 이름만 보고 여수의 바닷가 식당인가 싶었다. 그런데 찾아갈 곳은 여수가 아니라 서울 선릉역 근처다. 이름 때문에 여행 동선을 잘못 잡기 쉬워서, 위치부터 적는다.

선릉역에서 가는 길부터 잡기

돌산등대집 선릉본점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0길 16, 대치동에 있다. 선릉역 1번 출구에서 걸어가는 거리다. 역에서 나와 테헤란로를 따라 이동한 뒤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마지막 구간은 오르막이다. 걷는 시간을 넉넉히 10분 안팎으로 잡으면 일행을 재촉하지 않아도 된다.

차로 간다면 주차부터 생각해야 한다. 매장 안내에는 가게 앞 주차 공간이 2대뿐이라고 나온다. 자리가 없으면 인근 유료 주차장을 써야 하므로, 여러 명이 만나는 날에는 선릉역을 약속 장소로 정하는 편이 단순하다. 섬에 들어갈 때 배편을 먼저 확인하듯, 이 집은 주차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면 동선이 편해진다.

영업 안내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일요일 휴무로 표시돼 있다. 다만 영업시간과 주문 마감 시간은 바뀔 수 있다. 늦은 저녁이나 공휴일에 갈 생각이라면 출발 전에 네이버 플레이스의 당일 안내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여수 돌산도 여행 중 들를 식당을 찾는 사람이라면 위치부터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곳까지는 배를 탈 일도, 물때를 계산할 일도 없다.

갓김치 등갈비찜은 이렇게 주문하기

대표 메뉴는 갓김치등갈비찜이다. 돌산 갓김치가 등갈비와 한 냄비에 들어가는 구성이다. 갓 특유의 알싸함을 좋아한다면 메뉴 이름만으로도 방향이 분명하다. 반대로 김치의 향이나 매운 음식을 꺼리는 일행이 있다면 주문 전에 맵기와 메뉴 구성을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큰 냄비를 가운데 두고 먹는 음식이라 한 사람의 취향이 식사 전체에 영향을 준다.

공개된 메뉴 안내에는 평일 점심특선 갓김치등갈비찜, 일반 갓김치등갈비찜, 2인 세트 등이 올라와 있다. 점심특선은 이름 그대로 평일 점심에 해당하므로 주말 약속에 그 가격을 적용해 계산하면 곤란하다. 세트를 고를 때는 등갈비찜 외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주문 화면에서 다시 보는 편이 낫다.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어 방문 당일 표시가 기준이다.

둘이 간다면 먼저 등갈비찜과 밥으로 식사를 시작하고, 먹는 양을 봐서 추가 메뉴를 고르는 방식이 무난하다. 빠삭오징어튀김전이나 돌산 갓볶음밥도 메뉴에 있지만, 처음부터 모두 주문하면 양이 많을 수 있다. 특히 갓볶음밥은 메뉴 안내에 2인분으로 표시돼 있으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보고 결정하면 된다. 세 명 이상이라면 찜을 나눠 먹고 다른 메뉴 하나를 곁들이기가 조금 수월하다.

돌산 갓김치를 기대한다면 볼 점

돌산 갓김치는 보통 배추김치보다 향이 또렷하다. 씹을 때 올라오는 알싸함과 짭짤한 양념이 특징이라 고기와 함께 먹기 좋다. 다만 갓김치를 좋아한다는 것과 갓김치가 들어간 뜨거운 찜을 좋아한다는 것은 조금 다르다. 국물에 오래 담긴 갓은 차갑게 먹는 갓김치와 식감이 달라진다. 아삭한 반찬 자체를 기대했다면 이 차이를 생각해 두는 편이 좋다.

여수 돌산도에서 식당을 고를 때도 나는 간판보다 그날 먹고 싶은 음식을 먼저 정한다. 갓김치는 지역을 떠올리게 하지만, 서울의 돌산등대집에서 먹는 한 끼가 돌산 현지 식사를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현지에서는 이동 거리, 계절, 가게마다 다른 김치 맛까지 여행의 일부가 된다. 이 집은 서울에서 갓김치를 등갈비찜으로 먹고 싶을 때 찾는 식당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

식사 시간을 짧게 써야 한다면 평일 점심특선이 눈에 들어올 수 있다. 다만 찜은 주문하고 바로 일어나기보다 함께 끓여 먹는 시간을 염두에 두는 음식이다. 회의 사이에 급히 한 그릇 먹는 점심보다는 한 시간가량 여유가 있는 식사에 더 어울린다. 여럿이 간다면 맵기 취향과 추가 주문 여부를 먼저 맞춰 두는 것만으로도 메뉴판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런 일정에 넣으면 편하다

선릉이나 삼성동에서 약속이 있고, 일행이 갓김치와 매콤한 찜을 좋아한다면 돌산등대집은 목적이 분명한 선택이다. 선릉역을 기준으로 만나 걸어가면 차를 어디에 둘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주말에는 평일 점심특선을 기대하지 말고 일반 메뉴 가격으로 예산을 잡는 편이 맞다.

반면 돌산도에서 바다를 보고 등대까지 걷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같은 이름에 이끌려 서울 식당을 일정에 넣을 이유는 없다. 돌산도는 여수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섬이고, 이 식당은 강남의 골목 안에 있다. 이름 속 ‘돌산’보다 실제 주소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여기서도 통한다. 섬에서는 배 시간 하나가 하루를 바꾸고, 서울에서는 역 출구와 주차 공간 두 대가 약속의 흐름을 바꾼다. 나는 그런 작은 이동 정보부터 적어 두는 편이다.

돌산등대집 가려면 위치와 메뉴부터 확인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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